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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리학 활용법/나, 그리고 당신의 이야기

[가온의 명리에세이] "사주상담 누구에게 받으시겠어요?" AI상담사 vs 인간상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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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번에 " AI가 사주상담을 할 수 있을까?"  라는 글을 썼을 때 AI의 데이터 분석 능력이 뛰어나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요즘 들어 AI의 발전 속도를 보면서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된다.

정말 AI가 사주상담을 하게 될 날이 올 수도 있을까?

 

단순히 운세 풀이로 사주상담을 바라본다면, 그 역할을 AI가 어느 정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AI는 사람들이 입력하는 방대한 사주 데이터를 학습해 원국을 분석하고, 그 통계를 기반으로 패턴을 빨리 찾아낼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사주명리학는 단순한 데이터 해석에 그치는 학문이 아니다.

 

"당신은 선생님이 될 팔자입니다." 라고 해서, 같은 시간에 태어난 모든 사람이 선생님이 되는 것은 아니다.

같은 사주라도 각자의 환경과 선택이 다르며, 어떤 삶을 만들어가느냐에 따라 운명의 흐름은 전혀 달라지기 때문이다.

흔히, 용신을 통해 부족한 오행을 보완하면 인생의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그것만으로 충분하지 않다.

AI가 논리적으로 부족한 오행을 찾아줄 수는 있겠지만, 그 사람의 현실적인 상황과 심리적인 상태까지 고려하여 해결책을 제시할 수 있을까?

 

사주상담의 본질은 단순한 해석을 넘어 인간의 삶을 깊이 이해하고, 본인에게 더 맞는 길을 찾아 지금보다 나은 삶을 만들어가는 것에 있다.

또 인간은 때때로 명확하게 주어진 답보다, 자신의 고민을 나누고 공감받는 대화의 과정에서 생각치 못했던 답을 찾기도 한다. 사주명리학이 단순한 점술이 아니라 이러한 상담의 역할을 한다는 점을 생각하면, AI가 완전히 그 자리를 대체하는 것은 어려울 것이라는 것이 나의 생각이다.

 

그렇다면 AI는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까?

AI는 명리학자를 완전히 대체하기보다는, 학습과 연구를 돕는 강력한 도구가 될 가능성이 크다. 사주의 패턴을 빠르게 분석하고, 다양한 사례를 정리해 학습자들이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다. 또한, 초보자들이 사주명리학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역할도 하게될 것이다. 그러나 앞서 말했듯, AI는 어디까지나 보조자의 역할일 뿐, 인간의 삶을 깊이 들여다보고 공감하며 조언하는 것은 결국 사람이 할 수 있고, 또 사람이 해야만 하는 영역이다.

 

AI가 아무리 발전하더라도, 인간이 경험을 토대로 고민하고 인생을 만들어가는 과정까지 대신할 수는 없다.

사주명리학의 가치는 단순한 예측이 아니라, 삶을 이해하고 주어진 흐름 속에서 더 나은 방향을 찾아가는 데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역할은, 여전히 인간의 몫이다.

 

 

 

 

"당신은 AI에게 사주 상담을 받길 원하세요?  아니면, 인간에게 사주 상담을 받길 원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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