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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온의 명리에세이] 내 강한 십신 속에 '답'이 있다. “지금 내 삶, 왜 이렇게 자꾸 어긋날까?”열심히 살아도 채워지지 않는 허기지치고, 무기력하고, 방향을 잃은 느낌그럴 때 우리는 스스로에게 묻는다.‘이게 진짜 내 길이 맞을까?’ 사주에서 특정한 십신이 많거나, 중요한 자리에 놓여 있다면,그것은 단순한 성격이 아니라 삶을 끌고 가는 에너지라고 볼 수 있다.이 에너지는 나의 성향일 뿐 아니라,삶의 여러 선택지 속에서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 지를 결정짓게되는 요소이기도 하다. 비겁이 강한 사람은세상 속에서 나를 증명해야 살아있는 느낌이다.스스로 방향을 정하고 결단할 때 기운이 오른다.의견이 무시되거나 통제당하면 쉽게 분노한다.협력보다는 독립, 명령보다는 주도에 익숙하다. . 식상이 강한 사람은표현과 움직임이 곧 삶의 리듬이다.가만히 있으면 생각이 막히고, 몸..
( )하신 분이라면, 상담을 권하지 않습니다. 결정을 이미 끝내신 분들이라면, 사주 상담을 권하지 않습니다. 살다 보면 누구나 큰 결정을 내려야 할 때가 있다.직장을 옮기거나, 새로운 관계를 시작하거나, 집을 마련하는 일처럼 인생의 방향을 바꾸는 순간은 늘 불안을 동반한다.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사주나 타로 같은 도구를 찾는다.낯설고 두려운 길 앞에서 마음을 정리하고, 참고가 되는 이야기를 듣기 위해서다. 그런데 선택을 이미 마친 뒤에도 계속 점을 본다면, 마음은 더 복잡해진다.오늘은 괜찮다는 말을 듣지만 내일은 불안하다는 이야기를 듣고, 또 다른 날에는 전혀 다른 결과가 나오기도 한다.이렇게 되면 내가 힘들여 내린 결정을 신뢰하지 못하고 다시 흔들리게 된다. 다시 흔들리는 마음 결정을 하고 난 뒤에도 사람은 자연스럽게 다른 가능성을 떠올린다.“다른 ..
[십신다자 시리즈] 재성이 많은 사주 재성이란,사주에서 ‘재성’은 정재와 편재를 말한다.이는 내가 극(剋)하는 오행, 즉 내가 다루려는 대상이며, 세상과 관계 맺는 방식이다.예를 들어, 임수 일간이라면 화가 재성이다.정확히는 병화와 정화, 사화와 오화가 이에 해당한다.재성은 단순히 사람들이 말하는 ‘돈’이나 ‘재물’만을 뜻하는 것이 아니다.그보다는, 내가 세상에 개입하고, 타인과 관계 맺으며, 무언가를 소유하고 관리하려는 의지다.내가 가진 것을 어떻게 바깥과 나누고 연결할 것인가.그 질문의 답이 재성 안에 있다. 재성이 많은 사주?사주의 전체 구조와 재성의 위치에 따라 달라지지만, 일반적으로 재성이 3개 이상이면 그 기운이 강하다고 본다.이 경우 일간이 신약해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비겁이나 인성으로의 보완이 필요한 경우가 많다.그러나 사..
[가온의 명리에세이] 운을 안다는 것의 무게 사주 공부를 하다 보면, 처음에는 신기하고 흥미로운 마음이 앞선다.나의 삶이 우주의 리듬과 어떻게 맞물려 있는지,인간의 선택과 흐름이 어떤 방식으로 드러나는지 알게 되는 과정은 경이롭기까지 하다.그런데 나도 사람인지라, 마음이 무거워질 때가 있다.특히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의 힘든 운, 좋지 않은 흐름이 눈에 확연히 보일 때.그 말이 단순한 가능성이 아니라 마치 피할 수 없는 예언처럼 느껴져 두려움이 엄습한다.작은 일 하나에도 “이 것은 나쁜 운의 징조일까?” 라는 마음 때문에 긴장이 되기도 한다. '차라리 아무것도 모르는 게 나았을까?' 하지만 이러한 두려움 속에서도 마음을 가다듬으려 애쓴다.좋지 않은 흐름을 본다는 건 단순히 겁을 먹으라는 뜻이 아니라, 대비할 기회를 얻는 것이기 때문이다. “재정에..
사주 상담이 필요한 사람들 사주 상담이 필요한 사람들사주 상담이라고 하면, 보통은 인생이 완전히 꼬였거나 답이 없을 때 찾는 것이라고 생각하기 쉽다.하지만 실제로 상담을 해보면 꼭 그렇지만은 않다.오히려 겉보기엔 잘 살고 있는데, 마음속에서는 “이게 맞나? 내가 잘 가고 있는 걸까?”라는 물음표를 가진 사람들이 훨씬 많다.사주는 바로 그 순간, 내 삶을 비춰주는 또 하나의 거울이 되어준다. 인생의 기로에 선 사람들누구나 한 번쯤은 길을 잃는다.오랫동안 다닌 회사를 그만두고 싶을 때, 새로운 진로를 고민할 때, 혹은 결혼,이사,유학처럼 인생을 뒤흔드는 선택을 앞두고 있을 때 말이다. 이런 순간에는 머리로 아무리 계산해도 마음은 불안하기만 하다.사주는 이런 때 “지금 내게 들어와 있는 기운”을 보여주고, 어떤 방향이 더 자연스러운 흐..
합과 충, 관계의 두 얼굴 사주 공부를 하다 보면, 어느 순간부터 흐름이 막히기 시작한다.초반에는 오행이니 십신이니, 그 자체로도 신기하고 재미있게 느껴진다.일간을 중심으로 오행이 어떻게 구성되어 있고,재성이 많다느니, 식상이 약하다느니 하는 이야기를 따라가며 하나하나 이해해 나가는 재미가 있다. 그런데 ‘합’과 ‘충’이라는 개념이 등장하면 상황이 조금 달라진다.겉으로 보기엔 단순한 공식처럼 보이지만, 실제 해석에 들어가면 복잡해지기 시작한다. ‘합(合)’ ‘합(合)’은 두 기운이 서로 끌리며 연결되는 작용이다.겉보기에는 사랑과 화합처럼 보이지만, 사주에서는 반드시 좋은 의미만은 아니다.마치 연인이 서로에게만 빠져 주변을 전혀 신경 쓰지 않는 경우와 같다.두 사람이 함께 있는 순간은 달콤하고 행복하지만, 정작 각자의 삶이나 해야..
‘음양오행’이 어렵다구요? 주변의 사주를 처음 접하는 내담자나 지인들에게사주명리에 대한 개념을 조금 설명해주다보면음양(陰陽)이나, 오행(五行)에 대한 설명은 다들 잘 이해하고, 재미있어 한다.그런데 10천간(天干)에 대해 이야기하기 시작하면, 이런 질문을 가끔 한다. “금(金)은 음(-)이라고 했는데, 경금은 왜 양(+)이예요?”“수(水)는 음(-)이라고 했는데, 임수는 왜 양(+)이예요?”“저는 신금 일간이라 음(-)이라면서요, 그런데 왜 활발한 성향(+)이 강한가요?” 헷갈리는 것도 당연하다.오늘은 이 개념을 조금 더 이해하기 쉽게 풀어보려 한다. 오행은 성격 : 목, 화, 토, 금, 수 사주는 다섯 가지 기운으로 이루어져 있다.목(木), 화(火), 토(土), 금(金), 수(水).이 기운들을 다섯 명의 다른 성격을 가진 ..
대운이 바뀌는 시기, 삶은 어떻게 바뀔까? 대운은 대박의 운이라는 뜻이 아니라,명리학에서 10년 단위로 흐르는 인생의 방향성이다. 대운이 바뀌는 시기, 삶은 어떤식으로 바뀌게 될까? A씨 : 부서 이동으로 시작된 새로운 삶 30대 초반의 A씨는 9년 동안 한 회사에서 묵묵히 일했다.“평생 여기서 일하겠지” 하는 마음으로 매년 비슷한 일을 반복했다.그런데 어느 날 갑자기 부서 이동 명령이 떨어졌다.익숙한 팀을 떠나 새로운 업무를 맡게 되자, 처음엔 힘들었고, 불만이 컸다.그런데 이상하게도, 그 불편함 속에서 ‘다른 길’을 생각하게 됐다.퇴근 후 디자인 강의를 듣기 시작했고, 주말에는 작은 전시회에 발을 들였다.예전 같으면 상상도 안 했을 일이었다.부서이동의 불만이 그를 전혀 다른 곳으로 이끌기 시작한 것이다.1년 뒤, 그는 디자인 관련 회사로 이..
입추 (立秋) 오늘은 입추! 절기상으로는 가을의 시작이다.아직 한낮은 덥고, 습하기도 한데 오늘은 이상하게 바람이 좀 다르다.살짝 시원한 느낌.입추가 된다고, 기온이 확 바뀌진 않지만보통 사람의 몸과 기분은 먼저 반응한다.입맛도 바뀌고, 괜히 멍하니 쉬고 싶어지기도 하고 가을을 타기 시작하는 것.자연스러운 흐름이다.그리고 이 시기엔 사람마다 느끼는 게 좀 다를 수 있다.가을의 금기운이 어떤 사람에겐 에너지가 되고, 어떤 사람에겐 기운을 빼앗는 방향으로 작용하기 때문이다.그래서 누군가는 입추가 지나면 컨디션이 좋아지고, 누군가는 이유 없이 지치기도 한다.이건 내 기운과 계절 기운이 어떻게 상호작용하냐에 따라 다른 것이라 볼 수 있다. 상담은 아래의 링크에서 신청해주세요. https://5seasons.co.kr/..
[가온의 명리에세이] 화(火)의 시대 요즘 들어 세상이 점점 더 뜨거워진다. 단지 뜨거운 날씨 때문만은 아니다. 사람들의 말투, 감정, 트렌드까지 모든 게 자극적으로 흘러간다. 사소한 말에도 쉽게 불붙고, 감정은 빠르게 타오른다.사주에서 화(火)는 열정이자 소모다.빛나고 드러내며,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지만동시에 쉽게 과열되고, 균열을 만들기도 한다.지금 이 시대는 지금화의 기운이 더욱 강해지는 방향으로 흐르고 있다.한동안은 수(水)의 시대였다. 데이터, 분석, 비대면, 심리 같은 키워드가 중심에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다르다. 감정, 표현, 욕망, 속도 같은 키워드들이 전면에 나선다. 말은 더 직설적이고, 관계는 더 빠르게 가까워지고 멀어진다. 감정의 온도는 자주 끓는다.화의 시대에는 중심을 잡는 힘이 필요하다. 타오르되 타버리지 않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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